[인생선배_합격동행]후기
“제 활동을 요약해서 적으면 알아서 판단해 주시겠지 — 그게 착오였어요.”
인생선배 합격동행 참여자 김O준 님
- 합격 기업
- 삼성전자
- 직무
- 메모리사업부 공정 Eng'er
- 결과
- 최종합격
- 참여
- 퍼스널 마스터 자소서 (합격동행)
editor's note
친구 소개로 왔습니다. 그전까지 서류에서 계속 걸렸는데, 본인 말로는 「내 활동을 요약해 적으면 읽는 분이 알아서 판단해 주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마스터 자소서 과정에서 자소서 미팅에만 서너 시간을 썼고, 그 뒤 희망 기업 다섯 곳에 넣은 자소서가 전부 서류를 통과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공정 Eng'er 합격. 본인이 꼽은 결정적 장면은 내용은 그대로 두고 표현만 한 줄 바꿨을 때 문단이 달라 보이던 순간이었습니다.
Chapter. 1
제 활동을 요약하면 알아서 봐주실 줄 알았어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공정 Eng'er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인생선배는 친구가 먼저 해보고 괜찮았다고 해서 알게 됐어요. 제가 찾아본 게 아니라 소개로 온 케이스입니다. 그전까지는 자소서에서 계속 떨어졌어요.
어디에서 막히셨던 걸까요?
저는 자소서를 쓸 때, 제가 한 활동을 요약해서 적으면 읽는 분이 알아서 판단해 주시겠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착오였어요. 그 요약은 제 입장에서 한 요약이지 읽는 사람한테 필요한 정보가 아니었던 거죠. 그걸 모르니까 같은 자소서를 조금씩만 고쳐서 계속 넣었던 것 같아요.
소개로 오셨다고 하셨는데, 망설이지는 않으셨나요?
솔직히 취업에 돈을 쓰는 거를 꺼리긴 했어요. 다만, 합격만 한다면 그보다 더한 돈을 벌 수 있으니 저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어요. 또, 친구가 괜찮다고 하니까 한번 투자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
Chapter. 2
미팅에서만 자소서를 서너 시간 봤어요.
딱 하나만 꼽는다면, 무엇이 제일 도움이 됐나요?
자소서 미팅이요. 합쳐서 서너 시간 쯤 했던 것 같은데 그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가 쓴 문장을 한 줄씩 같이 봤어요. 같은 경험이라도 표현하는 걸 한 줄만 바꾸면 이렇게 큰 효과가 있구나, 그게 처음 느낀 계기였습니다. 제 경험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제가 그걸 잘못 꺼내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before / after 가 눈에 보였다고 하셨어요.
네, 그게 좀 신기했어요. 원래 제가 썼던 문단이랑 고친 문단을 나란히 놓고 보니까 진짜 다른 사람 얘기 같았거든요. 들어간 내용은 똑같은데요. 실제로 갑자기 합격율이 확 올라갔길래 자소서를 진짜 잘 써야하는구나 싶었어요.
서너 시간이면 짧지 않은데,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힘들었어요. 중간에 지치기도 하고, 제가 쓴 걸 계속 뜯어보는 거라 기분이 마냥 좋지도 않았고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그 시간이 제일 크게 남았습니다.
Chapter. 3
다섯 군데 넣었는데 자소서는 다 붙었어요.
결과는 어떻게 됐나요?
이번에 희망하는 기업을 다섯 개 정도 넣어봤는데 자소서는 전수 합격했어요. 그전까지 서류에서 계속 떨어지던 걸 생각하면 저는 그게 제일 놀랐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공정 Eng'er로 가게 됐고요.
어떤 분에게 추천하고, 어떤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으시겠어요?
경험은 있는데 서류에서 계속 걸리는 분이면 진짜 추천드려요. 저처럼 쓸 게 없는 게 아니라 꺼내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반대로 아직 지원할 직무도 안 정해진 분이면 자소서부터 손대는 게 순서가 아닌 것 같아요.